스타트업 책 진격의 늑대 책 후기
한국 기업들의 패러다임과 경제구조의 변화가 매우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는 지금, 누군가에겐 아주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변화하는 흐름에 무관심하다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수도 있겠고 오늘은 스타트업과 관련된 도서를 다뤄 보겠습니다.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어할 때 그 누구보다 호황기를 누렸던 업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난항을 겪었지만 엔씨소프트, 네이버, 카카오 등의 혁신적인 기업들을 비롯해 작디작은 스타트업들의 눈부신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어떻게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었는지 관련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야놀자 성공 요인
세계적인 스타트업 열풍에 지난 정부는 창조경제라는 정책으로 대응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도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창업의 시대를 맞이했었습니다. 대기업 중심으로 돌아가던 산업이 스타트업들의 도전을 받으면서 M&A와 투자 등으로 정신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기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익성이 낮아질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청년창업은 대부분 제조업이 아닌 아이디어 기반의 서비스업 비중이 높았던 터라 걱정할 만한 상황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다 보니 O2O 업체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났고 국내에서는 여기 어때 와 야놀자가 업계 1위를 다투고 있었습니다.
숙박플랫폼
야놀자는 어떻게 국내 Online to Offline 여행&숙박 플랫폼 기업 중 1위가 될 수 있었을까요? 우선 야놀자는 편견을 깨뜨리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쳤습니다. 모텔이라 하면 보통 부정적인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숙박 플랫폼 업체로서 이 부분은 매우 큰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었습니다. ‘모텔’이 가지는 인식에 대한 변화를 위해 여가, 노는 문화로 정립해서 놀이문화 선도를 비전으로 삼고 공간의 제약을 해소, 놀이 콘텐츠의 다양화라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좋은 숙박 캠페인이라는 것을 진행하면서 중소형 숙박업의 편견을 깨고자 안전, 감동, 청결, 편리,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5가지 영역에서 혁신을 이루고자 끝없는 도전을 이행했습니다. 야놀자는 좋은 숙박 연구소라는 숙박 디자인 전문 전시관을 테헤란로 본사 건물 2층에 마련해 놨습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로나 하드웨어적으로나 개선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습니다. 연구소가 생긴 이유는 기존 숙박업 주가 리모델링을 하려고 할 때 기준점이나 관련 정보를 찾기 힘들고 비용을 산정하는데도 애매모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숙박 시설의 리모델링 시장은 규모만 하더라도 수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 비용과 퀄리티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제공하는 기준점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여러 가지 콘셉트의 인테리어를 쇼룸처럼 배치하고 가구나 소품 및 자재, IoT 기술까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습니다. 또, 모텔의 합리적인 금액으로 호텔급의 시설, 게스트하우스의 개성 있는 콘셉트를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한 코텔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설과 디자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한 후 코텔에 먼저 적용하고 이후에 안정화 단계를 거쳐서 제휴점에 순차적으로 확대시키는 전진 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밖의 야놀자의 마이룸, 최저가 보상제, 몰카 안심존 등의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야놀자의 성공 요인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고 운으로 치부할 것이 아닙니다.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향한 도전이 성공 신화를 이뤄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스카이레이크의 투자를 받기 전까지 실제로 야놀자는 인재들을 영입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얻기 위해 이수진 대표가 오랫동안 스카우트 제의를 하고 다녔다는 것은 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이야기입니다.
진격의 늑대 책 후기
2030 세대에게 무엇이 힘드냐고 물었을 때 모두 취업, 결혼, 집 등의 키워드를 남발합니다. 저도 MZ 세대에 속하지만 잘난 것 하나 없어도 이들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나를 고용하지 않는다면 내가 나를 고용하면 됩니다. 요즘은 의지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무엇이든 배울 수 있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지원해 주는 것들도 많습니다. 솔직히 조금만 노력한다면 이것저것 시도해 볼 수 있는 시대가 바로 지금입니다. 정말 상황이 여의치 않아서 노력할 수 없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상당수는 귀찮아서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과거와 다르게 취업하기 힘들고 일자리가 없다는 것에는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그 부분에서 적지 않게 고생을 했고 창업을 한다는 게 지금도 실패와 도전을 반복하고 있기에 얼마나 어려운지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시류의 흐름에 올라타는 것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부모님 세대가 살았던 환경과 지금의 젊은 세대가 나아가야 할 세상은 완전히 다른 세상입니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추구하고 어느 정도 중간만 가면 사회에서 나를 책임져 주던 시대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부모님 세대가 살아왔던 환경과 방식이 더 잘 맞을 수도 있고 성향적으로 그걸 더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우리가 바꿀 수 없는 건 과감하게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창업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개인적으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된 책이었습니다. 저처럼 스타트업, 창업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물론이거니와 현실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열심히 살고 있는데 방향이 맞는지 의심된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